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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매천에 전설로 내려오는 도깨비 굴이 재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다. 열다섯 살 신비와 수민은 이곳에서 시와 노래를 만들며 꿈을 키워온 도깨비다. 신비, 수민, 인화, 지선은 자신들만의 비밀스러운 세계를 지키기 위해 '거꾸로 도깨비 굿'을 계획한다. 한편 도깨비 사냥꾼을 자처하며 유튜브 채널을 만들려던 영준은 신비를 만나면서 진짜 도깨비가 되고 싶어한다. 수민의 오빠 수혁은 공사장 일꾼으로 일하며 "우리도 도깨비"라고 말한다. 과연 이들은 사라져가는 것들을 지켜낼 수 있을까?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말하고, 소리 없는 아우성을 노래하며, 무지개떡을 나누어 먹는 모든 이들을 위한 초록빛 응원가. 현실과 환상이 어우러진 따뜻하고 유쾌한 도깨비 이야기가 펼쳐진다.